아이온2 출시일은 언제일까? 사전공개 및 첫번째 라이브 방송!

과연 이번에 공개될 아이온2는 예상을 깨고(?) 괜찮게 나올 것인가?

2025년 하반기, MMORPG 팬들의 이목이 다시금 NC소프트로 향하고 있다. 바로 ‘아이온2’ 때문이다. 오는 5월 29일, 목요일 저녁 8시에 첫 라이브 방송이 예고되었고, 과거 아이온을 처음 만났을 때 말을 타고 하늘을 나는 환상적인 풍경이 떠오르더라. (그 때 당시 오오오~ 그래픽 오오오~ 하면서 엄마 이것 좀 봐봐 했던 기억이..;) 테라와 블소, 최근엔 로스트아크까지 경험한 입장에서, 이번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이라는데 어떨까? BM은? 과연?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다만.... 사전 공개된 커스터마이징은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고, 핵과금 우려도 남아 있다. 과연 NC가 “리니지라이크의 틀을 깨겠다”고 밝힌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이번엔 BM이 우리의 예상을 벗어날까? 이번 신작은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닌, MMORPG의 진정한 진화를 보여줄 수 있을까?

NC를 또 믿으면 바보..? 유저는 예전보다 똑똑해졌다고! (예전처럼 재밌는 게임을 하고싶어..)

아이온2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무너져가는 NC소프트는 2025년 2월 실적발표에서 "무분별한 리니지라이크 장르로 인해 MMORPG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아이온2를 통해 새로운 유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 발언만 보면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게 아니라, 장르 자체를 다시 정의하려는 포부가 엿보인다. 그리고 바로 이런 지점에서 기존 팬으로서도, MMORPG를 떠났던 유저로서도 기대와 동시에 걱정이 생긴다. (너희들이 이제까지 해온 걸 봐봐. 이제 리니지 라이크 안 할 거라며 또다시 그렇게 만들어냈잖아!!! )

일단 그래픽은 확실히 눈길을 끈다. 언리얼 엔진5를 도입한 만큼 배경이나 조명, 지형은 상당히 발전한 모습이다. 실제 유튜브에 공개된 인게임 영상에서도 광활한 필드와 자연환경은 현실감 있게 구현되어 있었다. 하지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실망스러웠다. (10년 전이랑 뭐가 달라?;;;;) 팔로룽이라는 마스코트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귀엽게 만들고 싶었던 것 같은데, 현실은 ‘불쾌한 골짜기’에 빠졌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아 근데 개인적으로 마스코트는 귀엽다고 생각했음.. 근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건 착각일까...?) 홍보 영상 속 캐릭터들의 입 모양과 목소리 싱크도 어색해, 급하게 만든 듯한 인상을 준 점도 아쉽다.

BM(Business Model) 관련해서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크다. 정액제였던 과거 아이온과 달리, 이번 작품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부분 유료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5월 14일 실적발표에서는 “초기부터 리니지라이크 BM은 넣을 수 없지만, P2W 요소가 완전히 없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이 말은 곧, 초반에는 비교적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지만, 결국 과금 요소가 어느 시점부터 등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나처럼 매달 정액제나 패키지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이야기다.(우리는 여기서 "초기"라는 단어에 집중해야 한다. 벌써부터 미래가 보인다 보여..)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아이온2는 PVE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으며, TL(쓰론앤리버티)보다 훨씬 방대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한다. 레이드 시스템, 미니게임, 리텐션 요소 등이 풍부하게 포함될 예정이고, 이미 4월과 5월에 걸쳐 사내 테스트도 진행되었다. 특히 일반 직원들까지 참여한 테스트에서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는데....... (솔직히 직원이 악평하면 회사생활 가능...?;;) 6월에는 첫 외부 FGT(Focus Group Test)를 통해 본격적으로 유저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향성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중년게이머 김실장도 이 게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무척 궁금하다. 그는 언제나 핵심을 찌르는 리뷰로 게이머들의 대변자 같은 역할을 해왔기에, 이번에도 날카롭고 진지한 분석을 기대하고 있다.

과아연?! 우선 라이브 방송은 볼 생각이다.

결국 아이온2는 단순히 "과거 명작의 부활" 그 이상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리니지라이크로 남을지 갈림길에 서 있다. 분명히 기술적 진보와 방대한 콘텐츠는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과금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등 몇몇 아쉬운 부분은 유저들의 선택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나 역시 첫 라이브 방송을 지켜본 뒤, 실제 플레이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다.

예전처럼 정액제로 깊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좋겠지만, 요새는 정액제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정 아니면 서버비 정도 내면서 천천히 즐길 거리가 많게, 수직만이 아니라 수평도 함께 신경 써준다면 해보고 싶다. MMORPG의 진화는 결국 유저의 피드백과 개발진의 의지가 얼마나 잘 맞물리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NC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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