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2 c타입 소리는 어떨까? 케이스는? 유닛 등 후기

 

에어팟-프로2

 
“에어팟 프로 2를 사야 하나, 에어팟 4세대면 충분한가?”
2025년 초에 에어팟 4세대가 나왔고 잇섭님 유튜브 후기를 보니 "오..? 진짜 좋은가?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프로가 더 좋지 않을까?" 하며 고민하고 한참을 검색하고 비교했어요....

“이어팁 있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고, 반대로 “이제 4세대도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데 이거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죠. 아 알아볼수록 너무 고민돼!!! ㅜㅜ
그러다 결국 선택한 건 에어팟 프로 2세대.

그리고 한 달, 매일같이 써보면서 느꼈어요.
“아 이건 그냥 다른 제품이랑 비교 대상이 아니구나.”
특히 처음 끼던 순간, 주위 소음이 싹 사라지고 3D 서라운드처럼 입체적인 사운드가 몰려올 때는 진짜 광고에서 말하는 “몰입감”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이후로 영상 볼 때, 게임할 때, 심지어 산책 중에도 자꾸 쓰게 되는 이유가 있었어요.
지금부터 그 한 달간의 생생한 사용 후기를, 단점까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쿠팡-에어팟-프로2-구매내역

왜 에어팟 프로 2를 선택했나?

주문내역을 보시면 아시겠죠..? 에어팟 4세대와 마지막까지 고민했습니다. 아니지 정확히는 4세대를 먼저 선택했다가 바꿨습니다.ㅋㅋㅋ 가격 차이는 약 5만 원. 단순히 제일 최근에 나왔고 가격도 저렴한 에어팟 4세대로 갈까 했지만, 결국 귀에 이어팁이 있는 안정감과 차음 효과 때문에 프로2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귀에 밀착되는 느낌이 확실해서 운동이나 출퇴근 시 이동 중 사용에 더 적합하겠다는 판단이었죠.(그리고 솔직히 제품이름에 프로가 붙었으면 프로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그냥 그런 이유;;)
쿠팡에서 할인 이벤트를 할 때 추가로 신용카드 할인까지 했더니 애플 공식인데 저 가격 31만 원이 나왔습니다!

Apple 2023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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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2024 에어팟 4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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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착용, “와... 이게 몰입감이라는 거구나”

처음 귀에 꽂자마자 바로 느꼈어요.
“이거 진짜 다른 세상이다.”
오바가 아니라 정말로 주위의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고, 마치 내 주변에만 3D 서라운드 사운드 공간이 형성된 듯한 느낌. 특히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를 보면, 좌우 구분, 앞뒤 거리감까지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를 보는데 사람이 좌측에서 말하면 왼쪽 귀에서만 소리가 들리고, 효과음이 뒤에서 나는 영상은 실제로 뒤통수 쪽에서 소리가 오는 느낌이 납니다. 이 정도면 콘텐츠 몰입도 자체가 달라져요.
 

 

버즈 플러스에서 에어팟 프로 2로 갈아탄 이유

이전까지는 갤럭시 사용자라 자연스럽게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썼어요. 그런데 에어팟 프로 2를 쓰는 순간, 사운드의 깊이, 음질 선명도, 노이즈 캔슬링 강도가 완전히 다른 급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버즈 플러스도 나름 선방했지만, 에어팟 프로 2는 소리의 밀도감 자체가 다릅니다. 특히 영상 보거나 음악 들을 때, 소리 하나하나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확실히 엄청 가벼워요...ㅋㅋ
 

 

노이즈 캔슬링, 좋은데… 위험할 수도?

노이즈 캔슬링이 너무 잘 돼서 생기는 단점도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킥보드, 자전거, 차량 경적 같은 외부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습니다. 특히 볼륨을 살짝 높여두면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외부 소음이 사라집니다.
노이즈 캔슬링 중엔 옆사람이 말 거는데도 계속 전혀 못 들어서 고의가 아닌데 무시하게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ㅋㅋ
애플이 제공하는 투명 모드(Transparency Mode)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보완되긴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노캔만 믿고 외부에 무감각해지는 건 주의해야 해요.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천국, 실외에서는 주의 필요!
 

 

영상 + 게임에서 최강 퍼포먼스

유튜브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이게 왜 유료 콘텐츠를 보는 느낌인지 금방 알게 됩니다.
그만큼 공간감, 음질, 디테일이 다른 기기보다 한 단계 위예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게임할 때 진가가 폭발합니다.
사플(사운드 플레이)이 중요한 FPS 게임을 할 때, 예를 들어 배틀그라운드나 콜 오브 듀티처럼 총소리, 발소리 방향이 중요한 게임에서 에어팟 프로 2는 미친 몰입감을 줍니다.
앞에서 총소리 나면 앞에서, 오른쪽에서 적이 걸어오면 오른쪽에서.
진짜 현실감 넘쳐요.
 

 

배터리, 예상 이상으로 넉넉함

한 달간 써본 결과, 배터리는 정말 넉넉하게 느껴졌습니다.
음악이나 영상 시청만으로 하루 몇 시간씩 써도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거의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아침에 완충 상태에서 나가서 하루 종일 쓰고, 밤에 충전기를 찾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어쩌다가 사무실에서 잠깐 충전하는 정도?
특히 새 제품이라 그런지 배터리 효율이 아주 안정적이고 잔량 관리도 직관적이라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에어팟-프로-2-이어팁

착용감, 이어팁에 대한 불편함은?

이어팁이 있어서 장시간 착용 시 귀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차음성 덕분에 볼륨을 낮게 유지할 수 있어 피로도가 더 적었습니다.
게다가 애플은 이어팁 크기를 여러 가지로 제공하기 때문에 귀에 맞는 사이즈만 잘 선택하면 장시간 착용도 무리 없습니다.
저는 하루 6~8시간씩 쓰는 데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어요.
처음엔 M이 장착되어 있었고 저는 xs로 바꿨다가 또 이건 너무 딱딱하고 작은 것 같아서 s로 바꿨습니다.
 

 

한 달 써보니 왜 에어팟 프로 2가 극찬받는지 알겠더라

에어팟 프로 2는 확실히 단순한 ‘무선 이어폰’ 그 이상이었습니다.
입체적인 사운드,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몰입도 높은 영상·게임 환경, 그리고 애플 생태계와의 탁월한 연동까지.
5만 원 차이가 처음엔 고민됐지만, 한 달 써보니 그 차이가 실제로는 2배 이상의 만족감을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그렇듯, 단점도 존재합니다. 특히 외부 소음을 지나치게 차단해 실외에서는 주의가 필요하고, 이어팁에 대한 호불호도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저는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쓰던건 어머니 드렸어요...ㅋ 만약 어떤건 살까 고민 중이라면 전 에어팟 프로2 완전 강추합니다.!!
이만 여기까지 내돈 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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